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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고문진보 산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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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표
역/저자 신용호 조수익
페이지수 278
판형 문고판
발행일 2012년 6월 25일
ISBN 978-89-91720-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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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문장 연마의 필독서

≪고문진보古文眞寶≫는 옛 글 중 가장 보배로운 글만을 뽑아 모아둔 책이란 뜻으로, 중국 한漢나라에서부터 남송南宋까지의 명문名文을 뽑아 편집한 책이다. 이는 <전집前集>과 <후집後集>으로 나뉘는데, <전집>은 역대의 시詩를 뽑아 실었고 <후집>은 산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편자에 대해서는 원대元代 황견黃堅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그에 대해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고문진보≫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제갈량諸葛亮, 왕희지王羲之, 도연명陶淵明, 이백李白, 한유韓愈, 소식蘇軾 등 명문장가의 명문이 실려 있는데, 제갈량의 <출사표出師表>, 소식의 <적벽부赤壁賦>가 모두 이 책에 실려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자신의 문장을 연마하기 위해 ≪고문진보≫를 숙독熟讀하였다. 여기서의 숙독한다는 것은 십여 번 읽어보는 정도가 아니었다. 택당澤堂 이식李植은 “≪문선文選≫,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글, ≪고문진보≫, ≪문장궤범文章軌範≫ 가운데에서 취향에 따라 1권으로 초록抄錄해서 100번까지 읽어라. 이것은 우선적으로 읽어야 할 글에 속한다.” 하였고, 율곡栗谷 이이李珥도 “지금 문장을 짓는 데에 대강 문리文理를 이룬 것 역시 특별히 공부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 다만 일찍이 한유韓愈의 문장과 ≪고문진보≫ 및 ≪시경詩經≫과 ≪서경書經≫의 대문大文을 읽었을 뿐이다.” 하였다. 그만큼 ≪고문진보≫는 좋은 문장을 짓는 전범典範이었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문장

≪고문진보≫의 글을 읽다보면 그 글에 취하여 읽는 와중에 우리의 심회心懷를 들었다 놓았다 하게 된다.

임금님은 내 마음 살피지 않으시고, 도리어 참소를 믿어 진노하시네. 내 실로 직간直諫이 화禍가 될 줄 알지만,차마 그만둘 수 없도다.(<이소경離騷經>) 속에서 근심에 빠진 굴원屈原의 비분강개를 느껴보기도 하고, <어부사漁父辭> 속 어부의 노래에서 그 시름을 잊게 된다.

퉁소소리 북소리 울리며 뱃노래 부르니, 환락歡樂이 지극함에 슬픈 마음 많도다. 젊음은 그 얼마인가? 늙음을 어이하리?(<추풍사秋風辭>)에서 젊음의 환희도 한 순간임을 느끼게 된다. “저는 몸을 굽히고 수고로움을 다하여 나라에 이바지하기를 죽은 뒤에야 그만둘 것이요.(<후출사표後出師表>)에서 노신老臣의 우국충정憂國衷情을 생각하며, “저는 쓸쓸히 홀로 서서 육신과 그림자가 서로 위로하며 지냈는데, 할머니 유씨가 일찍이 병에 걸려 항상 병석에 있으니(<진정표陳情表>)에서 효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본다.

<주덕송酒德頌>을 읽으며 술 한 잔으로 잠시 인생의 시름을 잊기를 바라며, <귀거래사歸去來辭>를 통해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꿈꿔본다. <원인原人>과 <원도原道>를 보며 사람이란 무엇이며 도道란 무엇인지 철학적 사색에 빠져보다가, <적벽부前赤壁賦>를 읽으면 달빛 아래 뱃놀이를 즐기며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지 않을까?

나는 홀로 연꽃이, 진흙에서 나왔으면서도 더렵혀지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겼으면서도 요염하지 않으며, ……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매만질 수 없음을 사랑한다.(<애련설愛蓮說>)를 통해 또한 소담한 연꽃의 미에 빠져보고 싶으며, “대나무는 속이 비었으니, 빔으로써 도道를 체득하여 행하므로 군자君子는 그 대나무 속을 보면 겸허하게 마음을 비우고 남의 말을 받아들일 것을 생각하게 된다.”(<양죽기養竹記>)에서 옛사람들이 대나무를 사랑한 이유를 알 것 같다. 연꽃과 대죽에 내 마음이 빠져 있다가 <사물잠四勿箴>을 읽으니 문득 나의 행실을 반추하고 고칠 점을 생각하게 된다.

 

문고 한권에 문장의 보고寶庫를 담다.

우리 선현들이 닳도록 읽었던 ≪고문진보≫는 오늘날에도 의미가 있는 책이다. 지금 이 시대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외모, 언변, 매너, 학력 등 많은 것이 있지만 좋은 문장을 짓는 것도 큰 가치를 갖는다.

좋은 글쓰기는 ≪고문진보≫ 같은 좋은 문장을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하는 데 달려 있다. 소설 ≪개미≫로 유명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자신은 열여섯 때부터 아침마다 4시간씩 글 쓰는 습관을 들였으며, 자신의 상상력도 습관과 훈련을 통해 얻었다고 하였다. 우리 선현先賢의 아름다운 글도 ≪고문진보≫ 같은 좋은 문장을 암송하고 이를 통해 문장을 지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문화문고는 동서양과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전과 인물 및 문화를 선별하여 문고로 간행하여 청소년과 일반인의 교양과 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시대를 초월한 문장의 전범인 ≪고문진보≫를 문고판으로 간행하여 학업과 일상에 바쁜 청소년과 일반인이 쉽게 읽히고자 내용상 현대인에게 유익한 작품을 선하였다. 어려운 용어는 본문 속에 용해시켜 가독성可讀性을 높이고자 하였으며, 고유명사와 용어 및 주요 어휘는 독자의 이해를 위하여 한자漢字를 병기하였다. 또한 문고로 간행하여 저렴하고 휴대하기 간편하게 하였다.

≪고문진보≫의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 우리의 일상도 아름다워지기를 바라는 바이다.

 

 

저 자

신용호(申用浩)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

공주대학교 명예교수

전통문화연구회 국역위원 · 교무위원회 위원장 · 고전연수원 강사

≪이규보의 의식세계와 문학론연구≫ ≪선현들의 자와 호≫ ≪한시형식론≫

≪고등학교 한문교육과정해설≫ 등 공저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 ≪보한재전서≫ 등 공역

 

조수익(趙洙翼)

수필문학가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구부장

전통문화연구회 국역위원

≪국조인물고≫ ≪숙종실록≫ ≪영조실록≫ 등 공역

≪명심보감 365일≫ ≪채근담≫ 등 편역

문화문고 ≪논어 대학 중용≫ ≪맹자≫ ≪한자한문 전통교재≫ 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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