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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제작도서 (문고)사소절-선비 집안의 작은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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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저자 이동희 편역
페이지수 224
판형 문고판
발행일 2013년 5월 10일
ISBN 978-89-91720-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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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이지만 현대에도 유효한 예절 소개서

사람들은 ‘예절’이라 하면 일방적이고 딱딱하며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조선시대의 선비가 이야기하는 예절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이덕무李德懋의 ≪사소절士小節≫은 조선시대의 복잡하고 학술적인 예서禮書들과는 완전히 다른 책이다. ≪사소절≫은 시대와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공감할 수 있는 직관성의 바탕 위에서 합리적으로 예절을 설명하고 있다. ≪사소절≫은 ‘그러면 안 된다’라고 누구나 생각하지만 잘 실천이 되지 않았던 행동들이나, ‘그것이 무슨 문제가 있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행동들을 자상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아! 꼭 그렇게 해야겠구나.’ 하고 의식의 전환과 실천을 이끌어내는 일상예절 안내서이다.

마음씨 좋은 선비가 들려주는 소소한 예절 이야기

이덕무(1741~1793)의 호號는 아정雅亭 또는 청장관靑莊館이며 조선 정조正祖 때의 실학자이자 문장가이다. 서얼 출신인데다 집안 또한 가난하여 학업을 닦고 사회에 진출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타고난 온화함과 겸손함 그리고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학문에 정진하여 정조에 의해 검서관檢書官으로 발탁되었다. 그는 경經, 사史, 자子, 집集은 물론 기문이서奇文異書에 이르기까지 통하지 않은 바가 없었고, 학문의 범위가 넓고 박학다식博學多識하여 많은 저술을 남겼다. 당대에 그는 박제가朴齊家, 유득공柳得恭, 이서구李書九와 함께 한문학漢文學 4대가大家라 불렸다.

이덕무가 서문序文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사소절≫은 주희朱熹가 편찬한 ≪소학小學≫의 취지를 따른 저술이다. 유학儒學에서는 우리가 밖으로 몸가짐과 행실을 바르게 하면 우리의 내면이 한층 성숙되고 인격이 완성된다고 본다. 주희도 ≪소학≫을 이러한 취지에서 지었으며, 이덕무 또한 이 정신을 계승한 것이다. 하지만 예절규범의 제시에 중점을 둔 ≪소학≫과는 달리 ≪사소절≫은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여 부드럽게 설명하고 있으며 평소의 소소한 예절이나 행동을 올바르게 함으로써 인격의 수양을 유도하고 있다.

≪사소절≫은 조선후기 대표적 수신서修身書의 하나로, 2책 8권, 3장 924조목으로 되어 있는데, <선비의 예절>이 580조목, <부녀자의 예절>이 205조목, <어린이의 예절>이 131조목이며, 각 편은 다시 성품과 행실, 언어, 복식, 행동거지 등으로 세분되어 있다. 그 중 <선비의 예절>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자신부터 예절을 지키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함양한 후에 다른 사람이나 부녀자, 아이들에게 예절을 말해야 한다는 자기성찰이자 다짐이다. 이와 같은 의미를 고려하여 부제副題를 ‘선비 집안의 작은 예절’이라고 붙인 것이다.

인격은 평소 언행을 바르게 함에서 길러진다

유학은 일상에서 예禮의 실천을 통하여 순수한 인간 본성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전공자들은 이 책에서 제시한 유학적 도덕 실천을 통해 인격 수양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일반 독자들에게 이 책은 자신의 몸가짐을 돌아보고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에티켓과 전통예절을 접목하여 문화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사소절≫은 선비와 부녀자, 아이들의 예절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습성, 문화 및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있어서 현재의 우리에게 과거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덕무가 당시에 고쳐야 할 좋지 않은 습관이나 행동으로 지목한 것들은 오늘의 우리가 보아도 절로 고개가 끄덕여는 것들이니, 시대가 바뀌고 과학이 발달해도 우리의 몸가짐과 예절은 크게 바뀌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원문을 제거하고 고어古語 투의 어휘를 현대적 문장으로 살려 번역하였으며, 전문적인 해석과 주석 등은 본문 속에 용해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아울러 주요한 낱말이나 인명은 주해註解를 하였다. 본문의 구체적 내용을 잠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2-26 나의 용모가 잘생긴 것을 자랑하지도 말고 남의 용모가 잘 생긴 것을 아첨하여 칭찬하지도 말며, 남의 용모가 못생긴 것을 헐뜯지도 말라.

5-25 남의 송사訟事, 나라에 상소上疏, 남에게 청탁하는 일, 납세를 대신해 주고 이윤을 챙기는 일 등에 참견하지 말라. 작게는 비방을 받고 크게는 화를 당한다. 옛사람이나 지금 사람이나 이것으로 낭패한 자가 그 얼마나 많은가.

8-85 어떤 사람이 혹시 취중醉中에 실수를 하고 망언을 하거든 크게 괴상히 여기지 말고 마땅히 마음속으로 ‘술이 사람을 미치게 하기 때문에 저 사람이 저렇다. 일찍이 보건대 저 사람이 술을 깨면 본래 그렇지 않더라.’고 생각해야 하며, 술이 깨거든 취했을 때 실수한 일을 조용히 대략 말하면 그가 반드시 후회하고 부끄러워할 것이다. 그리고 그가 취했을 때의 일을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말해서는 안 된다.

9-10 날씨가 음산하면 새가 울음을 그치게 되고, 가장이 화를 내면 처자妻子가 마음을 태우게 된다. 그러므로 가정의 권한을 잡은 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족을 이끌어야 한다.

10-16 어떤 사람이 내게 담배를 피우지 않으니 어찌 그렇게도 무미건조하냐고 말하는데, 그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또한 큰 취미임을 알지 못한다.

※ 키워드 : 사소절, 士小節, 선비, 예절, 에티켓, 예절교육, 인성교육, 가정교육

편역자 소개

이동희李東熙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유학과儒學科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 졸업(철학박사)

계명대학교 인문학부장, 인문과학연구소장, 철학부장

한국동양철학회 회장, 동양철학연구회 회장

계명대학교 인문대학 윤리학과 교수(현)

≪한국의 철학적 사유의 전통≫

≪동아시아 주자학 비교연구≫

≪조선조 주자학의 철학적 사유와 쟁점≫

≪유교문화의 전통과 미래≫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의 도학과 성리학>

<장지연張志淵의 ≪조선유교연원≫의 특징에 대하여>

<명재明齋 윤증尹拯의 유학사적 위상>

외 저서와 논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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