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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부주
<p class="바탕글" style="line-height: 150%; -ms-layout-grid-mode: char;"><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 mso-hansi-font-family: 굴림체; mso-ascii-font-family: 굴림체;">≪心經≫은 ‘마음을 다스리는 글’이란 뜻으로 원래 남송시대(南宋時代) 주자학파(朱子學派)인 서산(西山) 진덕수(眞德秀)가 사서(四書)와 삼경(三經), 주염계(周濂溪), 정이천(程伊川), 범준(范浚), 주자(朱子)의 글을 간략히 뽑아 만든 책인데, 명나라 초기의 성리학자인 황돈(篁墩) 정민정(程敏政)이 이에 관계되는 해석과 송나라 유학자들의 학설을 발췌하고 보완하여 ≪心經附註≫라 이름하였다. 본문의 구성은 ≪書經≫에서 1章, ≪詩經≫에서 2章, ≪易經≫에서 5章, ≪禮記≫ <樂記>에서 3章, ≪大學≫에서 2章, ≪中庸≫에서 2章, ≪論語≫에서 3章, ≪孟子≫에서 12章, 주염계(周濂溪)의 글에서 2章, 그리고 정이천(程伊川)의 사물잠(四勿箴), 범준(范浚)의 심잠(心箴), 주자(朱子)의 경재잠(敬齋箴)․구방심재명(求放心齋銘)․존덕성재명(尊德性齋銘) 등 총37章으로 되어 있다. 주석(註釋)은 본주(本註)와 부주(附註)로 나뉘는데, 본주(本註)는 ≪心經≫의 원저자(原著者)인 진덕수(眞德秀)와 그 문인들이 뽑은 것을 이르며, 부주(附註)는 정민정(程敏政)이 추가로 제유(諸儒)의 설(說)을 붙여 설명한 것을 이른다. ≪心經≫에는 ‘本註’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으나 정민정의 부주(附註)와 구별하기 위하여 이렇게 구분한 것이다. ≪心經附註≫를 유학의 기본경전으로 확고하게 위치시킨 분이 퇴계(退溪)였으며, 이에 관한 주석서도 퇴계문하(退溪門下)에서 강록(講錄)의 형태로 나오기 시작하였는데, 본 역주작업(譯註作業)에는 우암(尤菴)의 ≪心經釋疑≫를 기본으로 하였다. ≪心經釋疑≫는 58장의 단행본으로 곤재(艮齋) 이덕홍(李德弘)의 ≪心經質疑≫를 기본으로 하되 내용을 간략하게 줄였을 뿐만 아니라, 한글을 섞어 어록체(語錄體)를 해석함으로써 초학자(初學者)가 쉽게 알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극히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율곡(栗谷)의 성리설(性理說)을 병기(幷記)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心經講錄刊補≫를 취하였다. 조선조는 정주(程朱)의 성리학이 풍미한 시기였다. 소위 퇴계의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과 율곡의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이 나온 뒤는 말할 나위도 없으며, 그 이전에도 정주학(程朱學)이 성행한 만큼 학자들의 심성이기(心性理氣)에 대한 연구는 대단하였다고 보여진다. 그만큼 이 ≪心經附註≫가 조선조 성리학에 끼친 영향 역시 지대하였다고 할 것이다. 이 ≪譯註 心經附註≫는 성백효(成百曉) 선생이 그간 여러 번 강독(講讀)하고 연구한 성과를 역주(譯註)한 것으로, 이 책을 통하여 송대(宋代) 성리학의 올바른 이해와 심성(心性)의 수양(修養)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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