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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록집해1
성리학(性理學)에서는 개개인의 내면세계(內面世界)에 대한 성찰(省察)과 사유(思惟)를 중시하였다. 본 ≪近思錄≫은 성리학에 입문하려는 初學者들을 위하여 주자(朱子)가 그의 친구인 동래(東萊) 여조겸(呂祖謙)과 함께 그 당시 가까운 선학(先學)들인 염계(濂溪) 주돈이(周惇?), 명도(明道) 정호(程顥), 이천(伊川) 정이(程?), 횡거(橫渠) 장재(張載)의 글에서 절실한 내용만을 가려 뽑아 엮은 경전(經典) 다음으로 치는 성리학 교과서이다. 서명(書名) ≪近思錄≫은 ≪論語≫〈子張篇〉에 나오는 “배우기를 널리 하고 뜻을 독실히 하며 절실히 묻고 가까이 생각하면 仁이 이 안에 있다.[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矣]”라고 한 자하(子夏)의 말에서 따온 것이다. 즉, 성찰과 사유를 함에 높고 먼 이상(理想)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비근(卑近)한 일에서 시작하여 차츰 높고 먼 이상에 이르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주자는 본 ≪근사록≫의 중요성을 그의 ≪朱子語類≫에서 “사서(四書)는 육경(六經)으로 가는 사닥다리요 ≪근사록≫은 사서로 가는 계단이다.”라고 하여, 육경을 알려면 먼저 사서를 읽어야 하고, 사서를 알려면 ≪근사록≫부터 읽으라고 권하였다. 그래서 우리 先人들은 ≪心經≫과 함께 이 ≪근사록≫을 항상 가까이 두고 내적 성찰은 물론 수기 치인(修己治人)의 교과서로 활용하였던 바, 본서는 주자가 별세한 50년 후에 섭채(葉采)가 주석을 가한 ≪近思錄集解≫를 저본으로 하여 완역(完譯)하면서 부족한 주석은 청대(淸代)의 장백행(張伯行) 주(註)와 일본(日本)의 한문대계(漢文大系) 본(本) 주석을 선별 수록하고, 조선 학자 주석서의 집성인 ≪近思錄註解叢編≫(10책)을 참고하되, 정엽(鄭曄)의 ≪近思錄釋疑≫를 위주로 하고, 불충분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역자의 補註와 譯註를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또한 本文과 註釋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懸吐하였다. 모두 14권 622조항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본서에서는 3책(冊 : 제3책 近刊豫定)으로 분책(分冊)하고 권말(卷末)에 색인(索引)을 부록하였는데, 권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책 : 1권 太極과 性命의 원리를 밝힌 道體. 2권 학문하는 요점을 밝힌 爲學. 제2책 : 3권 窮理工夫인 致知. 4권 敬功夫를 위한 存養. 5권 改過遷善과 克己復禮의 克己. 6권 집안을 다스리는 家道. 7권 출세와 隱遁의 의리를 밝힌 出處. 8권 治國平天下의 治體. 제3책 : 9권 각종 제도인 治法. 10권 君子의 일 처리와 정치하는 법인 政事. 11권 가르치고 배우는 敎學. 12권 행실과 마음의 병통을 다스리는 警戒. 13권 楊朱와 老莊 등 이단을 배척한 辨異端. 14권 聖賢의 氣象을 논한 觀聖賢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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