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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 목민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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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표
역/저자 홍기은 전백찬
페이지수 312
판형 4x6배판
발행일 2019년 3월 29일
ISBN 979-11-5794-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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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류政書流 서목연구書目硏究의 지침서指針書
정서政書란 정치 제도에 관련된 내용을 수록한 서목書目으로, ≪사고전서四庫全書≫ 사부史部의 하나(정서류政書類)로 편제되어 있다. 유가儒家 사상의 지향이 위정자爲政者의 선정善政을 통한 백성의 교화敎化에 있는 만큼 유학儒學과 정치는 불가분의 관계로 인식된다. 이에 한중일韓中日 등 동아시아에서 정서에 대한 수요需要와 활용活用이 지속되어 왔다.
이 책은 진덕수眞德秀(남송南宋)의 ≪정경政經≫과 주봉길朱逢吉(명明)의 ≪목민심감牧民心鑑≫ 두 종을 합본合本한 것이다. 진덕수는 ≪심경心經≫?≪대학연의大學衍義≫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 ≪정경≫은 조선 후기 유학이 성리性理를 궁구하는 방향으로 치우친 까닭에 상대적으로 문헌에 등장하는 비중이 적다. 그러나 서문序文에 숙종肅宗의 <어제정경찬御製政經贊>과 영조英祖의 <어제소지御製小識>가 실려 있고,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을 포함한 다수의 기록에서 인용되는 것을 보아 당대 학자들이 널리 읽은 책임을 알 수 있다.
≪목민심감≫의 저자 주봉길은 원말명초元末明初를 살았던 인물이다. 명나라 홍무洪武 연간에 현령縣令에 제수된 뒤로, 여러 차례의 관직을 거쳐 ≪명태조실록明太祖實錄≫ 수정편찬 작업에 참여하는 등 당대 문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목민심감≫은 15세기 이후 한중일 삼국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었고, 특히 조선에서는 지방 군현의 수령守令을 새로 제수除授할 때 ≪목민심감≫을 반드시 강講하도록 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사사십해四事十害의 원전原典 ≪정경政經≫
‘사사십해四事十害’는 수령守令이 갖추어야 할 네 가지 덕德과 백성을 위해 제거해야 할 열 가지 해로운 일을 가리킨다. 이 내용은 진덕수眞德秀의 ≪정경政經≫에 기록된 것으로 조선 세조世祖 5년(1459) 정척鄭陟의 요청에 따라 ≪사사십해四事十害≫라는 서명書名으로 발췌되어 간행되기도 하였으며, 조선 후기에는 순암順菴 안정복安鼎福의 ≪임관정요臨官政要≫와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목민심서牧民心書≫ 성서成書에도 영향을 끼쳤다.
≪정경≫은 크게 두 가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유가儒家의 경經?전傳에 보이는 정치에 관련된 문장을 발췌?수록한 전반부, 진덕수가 장사長沙?복건福建 등을 다스리며 백성을 훈도薰陶한 내용을 기록한 후반부가 그것이다. 구성상의 특징이 인용과 기록문 위주인 까닭에, ≪심경부주心經附註≫에서 정민정程敏政(명明)은 ≪정경≫을 진덕수의 직접 저술이 아니라 그 제자들의 기록이라 의심하기도 하였다.
저술 주체의 문제는 차치且置하더라도 ≪정경≫은 ≪심경心經≫과 함께 표리表裏를 이루며 진덕수 사상思想의 정수精髓를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에 ≪역주 정경?목민심감≫은 국내외에 전무한 ≪정경≫ 번역을 최초로 시도하여 완역完譯한 성과물이다.

조선시대朝鮮時代 수령守令의 필독서 ≪목민심감牧民心鑑≫
≪목민심감牧民心鑑≫이 조선시대 학자들의 필독서로 작용하였다는 사실은,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의 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성종成宗 2년(1471) 7월 기사를 보면, 승정원承政院에서 “옛 규례에 새로 수령守令이나 만호萬戶를 제수除授할 때는 ≪목민심감≫과 ≪경국대전經國大典≫을 시험으로 강講하게 하였다.”라고 아뢰는 기록이 보인다. ≪경국대전≫은 조선시대의 기본 법전法典으로, 백성을 직접 다스리는 목민관牧民官이 반드시 익혀야 할 필독서였다. ≪목민심감≫은 벼슬을 제수 받아 부임한 뒤 임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을 상세하게 담고 있는데, ≪경국대전≫과 함께 수령의 시험 과목으로 사용될 정도로 그 중요도가 높이 평가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성종 7년(1476) 11월 기사에는 평안남도平安南道 개천군사价川郡事를 제수받은 최함崔涵이 ≪목민심감≫을 강하지 못한다고 스스로 말하자, 성종이 “그대는 일찍이 수령을 역임한 자이다. ≪목민심감≫은 백성을 다스리는데 절실히 필요한 책인데, 그대가 어찌 이것을 알지 못하는가?”라 하고, 전교傳敎하기를 “이후로는 이와 같은 사람을 서용敍用하지 말라.” 하였다. 이상의 기사를 통해 조선에서는 수령으로서 갖추어야 할 필수적이자 최소한의 요건 중 하나로 ≪목민심감≫을 선정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국내외 최초 ≪정경?목민심감政經?牧民心鑑≫ 완역
기존 ≪정경?목민심감≫ 번역서는, 약 30년 전 ≪목민심감≫에 한정하여 완역된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축적되어온 정서류政書類 및 목민학牧民學에 대한 연구 성과와 현대어로 활용되어야 할 번역상의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정경≫은 국내외에 번역서가 전무한 실정이며, 연구 논문도 최근에서야 발표될 정도이다.
이 책은 ≪정경≫의 국내외 최초 완역본임과 동시에, 현대적 연구 성과를 집약하여 30년 만에 재번역한 ≪목민심감≫의 합본이다. 문장의 의미 전달에만 치중했던 한계를 극복하고, 번역자의 친절한 주석과 현대적인 번역을 가미함으로써 전문가를 포함한 일반 독자들까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번역을 지향하였다. 국내외 최초로 완역된 ≪역주 정경?목민심감≫을 통해 목민학 분야 연구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책 속으로
“무엇을 사사四事라 이르는가? 청렴함으로 몸을 다스리는 것, 인仁으로 백성을 어루만지는 것, 마음을 공정하게 가지는 것, 일에 임하여 부지런한 것이 이것이다.”
- ≪정경政經≫ <문충공의 정적文忠公政迹> 중에서

“무엇을 십해十害라 이르는가? 송옥訟獄을 판단함에 공정하지 못한 것, 송사訟事를 처리함에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것, 구금 기간을 지연시키는 것, 참혹하게 용형用刑하는 것, 추호追呼를 지나치게 남용하는 것, 고발하기를 종용하는 것, 중첩하여 납세를 독촉하는 것, 벌금을 부과하여 재물을 착취하는 것, 아전들을 풀어 시골에 내려보내는 것, 싼 가격으로 물건을 사는 것이 이것이다.”
- ≪정경政經≫ <문충공의 정적文忠公政迹> 중에서

“옥獄이란 사람의 목숨이 달려 있는 곳이다. 살리고자 하면 살고 죽이고자 하면 죽으니, 생사生死가 형벌을 관장한 자의 마음이 어떠하느냐에 달려 있다.”
- ≪목민심감牧民心鑑≫ <소송을 처리할 때 유의할 것들聽訟> 중에서

역자 소개

책임번역責任飜譯

홍기은洪起殷
복재復齋 봉기종奉奇鍾 선생과 송담松潭 이백순李栢淳 선생께 사사師事
민족문화추진회民族文化推進會 국역연수원國譯硏修院 및 상임연구원常任硏究院 졸업
조선대학교朝鮮大學校 사학과史學科 졸업
성균관대학교成均館大學校 사학과史學科 석사과정碩士課程 졸업
고려대학교高麗大學校 고전번역협동과정古典飜譯協同科程 박사과정博士科程 수료
한국고전번역원韓國古典飜譯院 책임연구원責任硏究員(現)

論文 <日省錄의 毁損과 그 復元에 관한 연구>
譯書 ≪檢身錄≫ ≪明齋遺稿≫ ≪鹿門遺稿≫ 등
共譯 ≪葛庵集≫ ≪記言≫ ≪大山集≫ ≪樊巖集≫ 등


공동번역共同飜譯

전백찬全百燦
경산대학교慶山大學校(現 대구한의대학교大邱韓醫大學校) 한문학과漢文學科 졸업
계명대학교啓明大學校 한문학과漢文學科 석사과정碩士課程 졸업
경북대학교慶北大學校 한문학과漢文學科 박사과정博士課程 수료
한국고전번역원韓國古典飜譯院 선임연구원先任硏究員(現)

論文 <泰齊 柳方善의 詩世界> <鄭齊斗 經學의 哲學的 基底> 등
譯書 ≪竹巖日記≫
共譯 ≪日省錄≫ ≪星湖全集≫ ≪竹石館遺集≫ 등

목차


<세부목차>
東洋古典譯註叢書를 발간하면서
≪政經≫ 解 題
≪牧民心鑑≫ 解 題
凡 例
參考書目

政 經

肅宗 御製 ≪政經≫贊(짧은 서문을 병기하다)
肅廟御製政經贊(幷小序) / 53
當?의 御製 小識 當?御製小識 / 56

1. 政事에 관한 經文 政經 / 59
2. 政事에 관한 傳文 傳 / 86
3. ≪政經≫의 부록 政經附錄 / 107
4. 文忠公의 政迹 文忠公政迹 / 113


牧民心鑑

≪牧民心鑑≫ 서문 牧民心鑑序 / 173

牧民心鑑 卷之上

1. 처음 부임했을 때 삼가야 할 덕목 謹始 / 176
2. 처음 政事를 볼 때 유의할 일들 初政 / 180
3. 관리가 집안사람을 단속하고 처신하는 도리
正家 / 184
4. 실제 政事에 임해서 해야 할 일 ?事 / 189
5. 풍속을 교화하기 위해 해야 할 일 宣化 / 200
6. 소송을 처리할 때 유의할 것들 聽訟 / 212

牧民心鑑 卷之下

7. 조세를 징수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 徵科 / 226
8. 건물을 짓고 수리할 때 유의할 사항 營繕 / 234
9. 상관을 섬기는 도리 事上 / 237
10. 아랫사람을 다루는 방법 馭下 / 242
11. 사람을 사귀는 도리 交人 / 253
12. 흉년을 대비하는 도리 備荒 / 265
13. 끝맺음을 잘하는 도리 善終 / 268

≪牧民心鑑≫ 발문 牧民心鑑跋文 / 270


[附錄1]
索引凡例 / 275
政經索引
1) 綜合索引 / 281
2) 人名索引 / 291
3) 引用句索引 / 296
牧民心鑑索引
1) 綜合索引 / 299

[附錄2]
≪政經?牧民心鑑≫ 圖版目錄 및 出處 /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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