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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 맹자주소5 NEW
본 도서는 예약판매 도서로 8월 말 입고 예정이며, 예약된 순서에 따라 우선 발송될 예정입니다.
≪맹자주소(孟子注疏)≫와 ≪맹자(孟子)≫
≪맹자주소≫는 후한(後漢) 때 조기(趙岐)가 지은 고주(古注)인 ≪맹자장구(孟子章句)≫에 송나라 때 손석(孫奭)이 소(疏)를 붙인 책이다. 모두 14권으로, ≪맹자정의(孟子正義)≫라고도 한다.
≪맹자≫는 본래 <양혜왕(梁惠王)>, <공손추(公孫丑)>, <등문공(?文公)>, <이루(離婁)>, <만장(萬章)>, <고자(告子)>, <진심(盡心)>의 7편으로 이루어졌다. 조기가 ≪맹자장구≫를 편찬하면서 각 편을 상하로 나누어 현재의 모습인 14편이 되었다. ≪맹자≫는 본래 ≪장자(莊子)≫, ≪순자(荀子)≫ 등과 같이 제자(諸子)로 분류된 책이었다. 이 책이 경서의 반열에 끼게 된 것은 남송 때 주희(朱熹)가 ≪논어(論語)≫, ≪맹자(孟子)≫, ≪대학(大學)≫, ≪중용(中庸)≫을 사서(四書)로 편정(編定)하면서부터이다. 이를 계기로 유가(儒家)를 대표하는 성인을 지칭할 때에 공자와 맹자를 병칭하게 되었다.
≪맹자주소≫의 가치와 영향
남송(南宋) 때의 장서가인 진진손(陳振孫)이 편찬한 ≪직재서록해제(直齋書錄解題)≫에 ≪맹자정의≫ 14권을 저록(著錄)하고 손석이 지었다고 기록하면서부터 ≪맹자주소≫의 저자는 손석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진진손보다 이른 시기에 살았던 주희(朱熹)를 비롯해 후대의 ≪사고전서총목(四庫全書總目)≫ 등에서도 ≪맹자주소≫의 저자가 손석이 아닐 것이라고 의심하였다. 하지만 ≪맹자주소≫의 저자와 관련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지니는 학술적, 역사적 가치는 적지 않다.
주희는 ≪맹자주소≫에 대해 “기존 소(疏)의 형식과 전혀 달라서 명물제도(名物制度)에 대한 풀이를 하지 않고, 단지 조기의 설에 부연만 했을 뿐이다.”라고 폄하한 바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보았을 때, ≪맹자주소≫의 소는 기존 주소의 방식을 그대로 따름으로써 소체의 규범에 부합하고 있으며, 상당히 엄정함을 유지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비록 독창적인 견해를 제시한 것은 많지 않지만, 설명이 쉽고 유창하고 명확하여 초학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맹자주소≫의 국내 최초 완역
전통문화연구회가 발간하는 ≪역주 맹자주소≫는 ≪맹자주소≫를 처음으로 완역하는 책이다. 이번에 간행하는 ≪역주 맹자주소 5≫에는 고자장구(告子章句) 하, 진심장구(盡心章句) 상·하를 번역하여 수록하였다. ≪역주 맹자주소≫는 완성도 높은 번역을 위해 십여 년간 고전 번역에 종사한 고전 번역 전문가들의 협동연구번역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본서는 심도 있는 이해를 위해 상세한 역주를 달았으며,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인용된 수많은 전거의 내용을 확인하고 이를 밝혀 전문성을 확보하였으며, 현대의 언어감각에 부합하는 적절한 어휘를 찾아 표현하려 노력하였다. 편마다 간략한 설명을 붙여 내용의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책 속으로
- 전쟁으로 백성에게 재앙을 끼치지 말라 -
백성을 가르치지 않고 전쟁에 동원하면 이는 백성에게 재앙을 끼치는 것이다. 堯舜의 세상에도 모두 仁義를 행하였으므로 전쟁을 좋아하여 백성에게 재앙을 끼치는 자는 스스로 용납될 수 없었다. 설령 愼子가 魯나라를 위해 한 번 전쟁하여 齊나라의 南陽 땅을 취하더라도 그래도 옳지 않다.
-〈고자장구 하(告子章句 下)〉 조기(趙岐)의 주(注)에서
- 德과 義로 스스로 만족해야 -
德은 內?에 얻는 것이 있고, 義는 外?에 하지 않는 점이 있다. 이미 德을 존귀하게 여겨 안으로 本性을 다하고, 義를 즐겨서 밖에서 이치를 궁구하므로 하늘을 즐기고 命을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이 인정하던 인정하지 않던 간에 흡족하게 스스로 만족한다. 이러한 까닭에 선비는 곤궁하여 아래 자리에 있더라도 義를 잃지 않고 구차하게 얻는 짓을 하지 않으며, 영달하여 윗자리에 있더라도 道를 떠나지 않고 항상 백성을 이롭게 할 궁리를 한다. 곤궁해도 義를 잃지 않고 구차하게 얻는 짓을 하지 않으므로 자기의 本性을 얻게 되며, 영달해도 道를 떠나지 않고 항상 백성을 이롭게 할 것을 궁리하므로 백성들이 그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는다.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손석(孫奭)의 소(疏)에서
- 仁에 뜻을 두어야 善人이 된다 -
목공이나 수레공은 다른 사람에게 規矩를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는 있으나, 그 사람이 정교해지는 것은 마음으로 터득하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마음이 졸렬한 사람은 規矩를 사용하는 방법을 아무리 배웠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기물을 만들 수가 없다. 이 말은 사람이 仁에 뜻을 두지 않으면 아무리 책을 읽는다 하더라도 善人이 될 수 없음을 비유한 것이다.
-〈진심장구 하(盡心章句 下)〉〉 손석(孫奭)의 소(疏)에서
역자 소개
최채기 崔彩基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연수부, 상임연구부) 졸업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번역교육원 교수(現)
논문 및 역서
<退溪 李滉의 朱子書節要 編纂과 그 刊行에 관한 硏究>, <圃隱集의 編纂과 刊行에 관한 硏究>, <한국에서의 朱子文集 수용방식> 등
≪拙藁千百≫, ≪記言≫(공역), ≪明齋遺稿≫(공역), ≪弘齋全書≫(공역), ≪星湖全集≫(공역) 등
양기정 梁基正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연수부 졸업
한국고전번역원 수석연구위원(현)
논문 및 역서
<禮記類編의 編刊과 毁板?火書에 관한 연구>, <正祖의 當代 臣僚 文集 命刊에 대한 연구>, <한국고전번역원 출간 한문번역 관련 공구서 현황과 과제> 등
≪明齋遺稿≫(공역), ≪星湖全集≫(공역), ≪樊巖集≫(공역), ≪南冥集校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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