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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2(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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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표
역/저자 심경호 김우정
페이지수 568
판형 4X6배판
발행일 2020년 4월 30일
ISBN 979-11-5794-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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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위태롭고 어지러운 세상에서도 일찍이 충언이 없던 적은 없었다!
역대 제왕들의 정치 필수 지침서로 인식되었던 진덕수陳德秀의 ≪대학연의大學衍義≫가 최근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과 관련하여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심경호ㆍ김우정 교수의 번역으로 최초로 선보이는 육지陸贄의 ≪당육선공주의唐陸宣公奏議≫ 역시 지도자의 리더십에 있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성종 때 시강관 이우보李祐甫는 ≪대학연의大學衍義≫ 경연經筵의 “예로부터 위태롭고 어지러운 세상에서도 일찍이 충언이 없던 적은 없었다”는 부분에서 “육지는 말을 다하여 극진히 간하니, 덕종德宗이 비록 다 쓰지는 않았으나 혹 때로 억지로 그 말을 따랐으므로 당나라가 망하는 데에 이르지 않았습니다.”라 하고, 영사領事 노사신盧思愼은 "예로부터 신하로서 주의奏議의 정성스럽고 간절함이 육지만한 이가 없었습니다."라 할 정도로 육지는 충언을 다한 신하의 대표격으로 인식되었다. 그렇다면 육지는 과연 어떤 인물인가.
육지는 당나라 역사상 안록산ㆍ사사명의 난亂 이후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를 살았던 양심적인 관료이자 정책 입안과 실행의 달인이었다. 당나라 사회 모순이 격화하여 덕종(779~805) 즉위 후 반란이 일어나 국가질서가 붕괴된 때에 육지는 난정亂政 수습의 방안을 제시하여 실행한 인물이다. ≪당육선공주의唐陸宣公奏議≫는 육선공陸宣公의 주의奏議를 모은 책으로, 육선공은 육지를 말하고, 주의는 임금에게 당대의 여러 문제와 관련한 신하의 생각을 올리는 글을 말한다. 곧 육지가 덕종에게 올린 글들의 모음이다. 임금은 신하의 간언諫言을 통해 통치의 올바른 방향을 잡을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 임금의 입장에서 신하의 간언은 감언甘言이 아닌 듣기 싫은 고언苦言이 되기 십상이다. 그렇다 해도 신하된 입장에서 감언敢言하지 않을 수 없으니 이 ≪당육선공주의≫는 리더를 보좌하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직언의 필요성과 함께 지도자의 경청의 리더십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하겠다.


붓끝에 혀가 달려 있다!
우리는 자기 마음 속의 말도 정작 밖으로 내어 말할 때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가 많아 속상할 경우가 많다. 말도 조리있게 하기 어려운데, 하물며 글로 써야 하는 경우면 더 그러하고, 특히 윗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글로 올려야 한다면 더더욱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이럴 때 참고할 수 있는 책이 없을까? 육지의 이 책이 그 대답이 될 수 있겠다. 조선 중기 문신 장유張維는 그의 ≪계곡만필谿谷漫筆≫이라는 수필집에서 육지의 글솜씨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극찬한다.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에 이르기를 “글로는 말하고 싶은 생각을 다 기록하지 못하고, 말로는 가슴속의 뜻을 다 표현해내지 못한다.”고 하였다. 마음속의 정미한 뜻으로 말하면, 말로도 제대로 표현해낼 수가 없는 것인데, 더군다나 그것을 붓으로 형용해보려 한다면, 너무나 어려운 일이 아니겠는가. 옛사람이 일컫기를, “육선공은 말로는 잘 표현해내지 못할 것을 그냥 글로 써냈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육선공은 말로도 표현이 불가능한 것을 글을 통해 곡진하게 기록해내었다는 말이 된다. 이것이야말로 붓끝에 혀가 달려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주의奏議는 사실 밋밋한 산문체 문장이기에 잘 쓴다는 말을 듣기 어려운 글이다. 그러한데도 붓 끝에 혀가 달려 있다고 비유할 정도로, 말로도 못할 것을 글로 훌륭하게 써낸 것이니 육지의 글솜씨를 알 만하다.
조선의 신하들도 임금에게 상소를 올릴 때 문체를 다듬고 논리를 세우기 위해 적절히 참고할 만한 책이 필요했는데, 이 ≪당육선공주의≫는 그에 알맞은 책이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신하들이 ≪당육선공주의≫를 인용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동양학 연구자 외에도 글을 통해 읽는 이를 논리적으로 설득시켜야 할 입장의 독자에게, 예컨대 논술을 쓰는 학생이라거나 상사나 클라이언트를 설득해야 할 입장의 직장인 등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골수를 찌르며 파고 든다! 정조가 사랑한 책
≪당육선공주의≫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성룡柳成龍, 이식李植, 정두경鄭斗卿, 홍여하洪汝河, 박지원朴趾源과 같은 많은 유학자들이 이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특히 정조正祖는 이 책을 무척이나 사랑하여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리기도 하였다.

나는 당나라 이후 문장 가운데 육지의 주의奏議의 그 명백함과 적절함을 가장 좋아한다. 문장에 뜻을 두지 않았음에도 문장이 그보다 더 나을 수 없다. 장소章疏의 문장을 진실로 이 문체로서 잘 배운다면 마땅히 최고가 될 것이다.

이해와 득실을 지적하여 나열한 대목은 골수를 찌르며 파고든다.

정조는 육지의 주의奏議가 분명하고 적절해서 정사政事와 교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고, 군신君臣 간의 소통의 문제에 공감하였다. 그는 즉위 후 바로 ≪당육선공주의≫를 간행하고 강독 자료로 삼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조는 ≪당육선공주의≫의 요약본을 친히 편집하여 간행하기에 이른다. 손수 ≪당육선공주의≫에서 정수가 되는 29편을 가려 뽑고, 이황의 ≪주자서절요≫의 방식에 따라 송독에 편리하도록 만드니 이것이 바로 1797년에 간행된 ≪어정육주약선御定陸奏約選≫이다. 정조는 이 책을 통해 신하들이 주의를 작성하는 데 참고가 되도록 하였으며, 이를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둔 유생들에게 이 책을 하사하기도 하였다. 또한 육지 문집 중 그가 주목한 문장에 비권批圈, 초록하여 ≪육고수권陸稿手圈≫을 편찬하기도 할 정도였는데, 정조의 육지에 대한 지극한 관심을 잘 보여준다 하겠다.


국내 최초 완역
≪당육선공주의≫는 원본의 편집 체제의 특징을 그대로 구현하고자 하였으며, 번역문은 현대적으로 표현하여 일반 독자들이 번역문만 읽어도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번역문 아래 원문을 함께 실어놓았으며 원문에는 원문의 문장구조를 한국적인 방식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우리나라 전통적 방식의 현토懸吐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교감을 하여 학술적 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본서는 ≪당육선공주의≫와 그 주석을 국내 최초로 번역하였다. 거기다 국내외 연구서 등을 참조하여 역사적 사실과 고사故事와 인물人物을 역주譯註로 밝혔고, 지도와 도판, 육지의 연보年譜와 세계표世系表를 부록으로 실어 이해를 도울 수 있게 하였다.
≪당육선공주의≫의 완역은 동양학과 한국학 연구에 밑거름이 되는 동시에 최근 각광받는 분야인 리더십 연구에도 큰 일조를 할 것이라 생각하며 이 책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책임번역자 약력
沈慶昊
本鄕 忠北 無極, 慶北 慶山 出生
서울大學校 人文大學 國語國文學科 學士 卒業
서울大學校 人文大學 國語國文學專攻 碩士
日本 京都大學 文學硏究科 中國語學中國文學專攻 文學博士
高麗大學校 文科大學 漢文學科 敎授(現)
高麗大學校 漢字漢文硏究所 所長(現)
槿域漢文學會 會長(現)


著書 및 譯書
著書 ≪江華學派의 文學과 思想≫, ≪朝鮮時代 漢文學과 詩經論≫, ≪國文學硏究와 文獻學≫, ≪茶山과 春川≫, ≪漢文散文美學≫, ≪韓國漢詩의 理解≫, ≪漢詩의 世界≫, ≪金時習評傳≫, ≪漢學入門≫, ≪簡札≫, ≪旅行과 韓中日古典文學≫, ≪漢詩紀行≫, ≪散文紀行≫, ≪韓國漢文基礎學史≫, ≪漢詩의 星座≫, ≪김삿갓 한시≫, ≪安平≫ 등
譯書 ≪周易哲學史≫, ≪佛敎와 儒敎≫, ≪金鰲新話≫, ≪日本漢文學史≫, ≪漢字學≫, ≪한자 백가지 이야기≫, ≪日本書紀의 秘密≫, ≪西浦漫筆≫, ≪三峯集≫, ≪심경호 교수의 동양고전강의:論語≫, ≪譯註 杞溪文獻≫, ≪漢字≫, ≪동아시아 한문학 연구의 방법과 실천≫ 등
共譯 ≪日本漢文學史≫, ≪增補譯註 遲川先生集≫, ≪譯註 袁中郞集≫ 등




공동번역자 약력


金愚政
서울 出生
檀國大學校 漢文敎育科 卒業
檀國大學校 大學院 漢文學科 碩士, 博士
泰東古典硏究所 漢學硏修過程 修了
檀國大學校 漢文敎育科 敎授(現)
槿域漢文學會 副會長(現)
韓國漢字漢文學會 副會長(現)

論著및 譯書
論著 ≪崔? 散文의 藝術 境界≫, ≪月汀 尹根壽 硏究≫(共著), <王世貞壽序管見>, <宣祖 연간 文壇의 推移와 崔?의 詩文>, <한국 한문학 연구와 민족주의>, <經山 鄭元容의 남성성(masculinity)>, <祝壽의 문학적 전통과 노년 인식>, <16~17세기 近畿 지역 서인계 문인의 교류와 古文辭> 등
譯書 ≪簡易散文選≫
共譯 ≪國譯 治平要覽≫, ≪京畿道史資料集:高麗篇≫ 등


目 次


東洋古典譯註叢書를 발간하면서
凡 例
參考書目


奏議 제7권
1. 臺省의 長官들이 屬官을 천거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기를 청하는 奏狀
請許臺省長官擧薦屬吏狀 / 15
2. 使臣을 파견하여 수해를 입은 諸道의 州縣을 宣撫하도록 청하는 奏狀
請遣使臣宣撫諸道遭水州縣狀 / 44
3. 淮西 관내의 수해로 손상된 곳에 諸道와 똑같이 宣慰使를 파견해주기를 청하는 것에 대해 논하는 奏狀
論淮西管內水損處請同諸道遣宣慰使狀 / 52
4. 密旨에 사례하며 宣諭한 사안에 관하여 논한 奏狀
謝密旨因論所宣事狀 / 58

奏議 제8권
1. 嶺南에서 安南에 市舶中使를 둘 것을 청한 것에 대해 논하는 奏狀
論嶺南請於安南置市舶中使狀 / 84
2. 裴延齡을 度支使에 제수하는 令을 宣諭한 것에 대해 논하는 奏狀
論宣令除裴延齡度支使狀 / 89
3. 齊暎과 齊抗의 관작을 논하는 奏狀
論齊暎齊抗官狀 / 97
4. 京東 지역에서 漕運할 때 거두는 운임을 줄여서 변경 州鎭에 군량을 저축하는 사안을 논하는 奏狀
請減京東水運收脚價於緣邊州?儲蓄軍糧事宜狀 / 102

奏議 제9권
1. 변경 수비의 방안에 대하여 논하는 奏狀
論緣邊守備事宜狀 / 132
2. 竇參을 처분하는 事體를 商量하여 올린 奏狀
商量處置竇參事體狀 / 175
3. 竇參 등의 관직에 대하여 논하는 奏狀
奏議竇參等官狀 / 181
4. 竇參의 莊宅을 몰수하지 않기를 청하는 奏狀
請不簿錄竇參莊宅狀 / 185

奏議 제10권
1. 田?가 碑文을 지어달라고 부쳐온 말과 비단을 돌려보낼 것을 청하는 奏狀
請還田?所寄撰碑文馬絹狀 / 189
2. 京兆府에서 청한 折納의 일을 그대로 따를 것을 청하는 奏狀
請依京兆所請折納事? / 194
3. ?州가 劉士寧을 축출한 일에 대하여 의론하는 奏狀
議?州逐劉士寧事狀 / 197
4. 李萬榮에게 ?州節度使를 제수하지 말 것을 청하는 奏狀
請不與李萬榮?州節度使? / 201
5. 度支가 京兆府에게 折稅하여 건초를 사들이게 한 일을 논하는 奏狀
論度支令京兆府折稅市草事狀 / 213
6. 左降官을 사면령에 따라 합당하게 量移하는 일을 논한 奏狀 3首
論左降官準赦合量移事? 三首 / 220
7. 左降官을 量移하는 일을 아뢰는 奏狀
奏量移官? / 223
8. 左降官을 量移할 것을 진술하는 奏狀
進量移官狀 / 227
9. 변방의 성에 米粟 등을 비축할 것을 논하는 奏狀
論邊城貯備米粟等? / 233

奏議 제11권
1. 裴延齡이 간악하게 나라를 망침에 대하여 논하는 上書 1首
論裴延齡姦?書 一首 / 237
2. 결원되어 있는 朝官 및 刺史 등의 자리를 차례에 따라 改轉하기를 논하는 奏狀
論朝官闕員及刺史等改轉倫序狀 / 284

奏議 제12권
賦稅를 균등하게 조절하여 백성을 구휼하기 위한 여섯 조항
均節賦稅恤百姓六條 / 314
1. 제1조 兩稅의 폐단을 반드시 변혁할 것을 논함
其一論兩稅之弊須有釐革 / 316
2. 제2조 兩稅에서 布帛을 定額으로 삼고 錢數로 계산하지 말 것을 청함
其二請兩稅以布帛爲額不計錢數 / 338
3. 제3조 長吏가 戶口와 稅額을 늘리고 田地를 개간한 것을 가지고 功課로 삼는 것에 대해 논함
其三論長吏以增戶加稅闢田爲課績 / 361
4. 제4조 세금의 납부 기한을 재촉하는 것에 대해 논함
其四論稅期限迫促 / 371
5. 제5조 稅茶錢을 義倉에 두어서 홍수와 가뭄에 대비할 것을 청함
其五請以稅茶錢置義倉以備水旱 / 374
6. 제6조 토지를 겸병한 집안이 사사로이 거두는 것이 公稅보다 무거운 것에 대하여 논함 其六論兼?之家私斂重於公稅 / 385
[附錄1]
陸贄의 傳 陸贄傳 / 393

[附錄2]
索引凡例 / 449
綜合索引 / 453

[附錄3]
奏狀別槪要 및 主要文章選 / 520

[附錄4]
1. 唐陸宣公奏議2 圖版目錄 / 565
2. 唐陸宣公奏議 總目次 / 566
3. 唐陸宣公奏議 解題 /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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