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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소철3
저자 소철(蘇轍)(1039~1112)은 중국 북송의 문인?정치가로, 자는 자유子由, 호는 동헌장로(東軒長老)?영빈유로(潁濱遺老), 시호는 문정(文定)이다. 19세 때 형 소식(蘇軾)과 함께 진사시에 급제하여 정계로 진출하였으나, 강직한 성품으로 왕안석(王安石)의 신법(新法)에 적극 반대하여 정치적으로 부침이 매우 심했다.
문학적으로는 문장의 종사(宗師)로 자리 잡은 형 소식의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한 면도 있지만, 문장을 짓는 재주와 식견이 매우 뛰어나 아버지 소순(蘇洵), 형 소식과 함께 ‘삼소(三蘇)’로 일컬어졌다. 특히 이들 삼부자는 모두 뛰어난 문장력으로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에 포함되기도 하였다.
당송팔대가란 당나라와 송나라 때의 뛰어난 문장가 여덟 명을 일컫는 말이다. 송나라의 진덕수(陳德秀)가 당나라의 한유와 유종원(柳宗元), 송나라의 구양수(歐陽修), 소순, 소식, 소철, 증공(曾鞏), 왕안석(王安石)을 ‘당송팔대가’라고 한 이래, 명나라의 당순지(唐順之)가 이들의 작품을 묶어 ≪문편文編≫이라는 산문선집(散文選集)을 간행하였고, 그 뒤 모곤(茅坤)이 다시 ≪당송팔대가문초唐宋八大家文抄≫를 편집하여, 이들의 문장이 세상에 널리 읽혀졌다. 이후 이 책은 문장을 학습하는 기본서로 자리를 잡았다.
이 당송팔대가의 문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조선 후기 정조(正祖)는 문체반정(文體反正)을 주도하면서 당송팔대가의 문장을 중시하여 직접 당송팔대가의 문장에서 1백 편을 가려 뽑아 ≪당송팔자백선唐宋八子百選≫을 편찬하기도 하였다.
본 역주서는 모곤이 편찬한 ≪당송팔대가문초≫ 가운데 소철의 ≪송대가소문정공문초宋大家蘇文定公文抄≫의 원문에 현토하고 주석하여 번역한 것으로, 그의 형 소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소철 문장의 진면목을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역주 당송팔대가문초 소철≫은 조선 영조(英祖) 연간에 간행된 무신자본(戊申字本) ≪당송팔대가문초≫의 ≪송대가소문정공문초≫를 저본으로 하여 현토하고 우리말로 풀이하였으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대배경이나 교감(校勘) 사항에 대한 풍부한 역주(譯註)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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