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0


  • HOME
  • 십삼경주소

(십삼경주소)맹자주소1

상품이미지 최대 사이즈

상품 정보 표
역/저자 최채기 양기정
페이지수 348
판형 4X6배판
발행일 2019년 12월 10일
ISBN 979-11-5794-166-7
소비자 가격 30,000원
판매가격 30,000

선택한 상품

  • 상품수량
    30,000원

총 합계금액 30,000

구입문의(직통) : 070-4432-4589

한국학과 동양학 연구의 미래, 삽삼경주소十三經注疏 번역

사단법인 전통문화연구회에서는 한국학 및 동양학 연구의 초석礎石으로서, 학계를 비롯하여 사회 각계의 요구에 따라 십삼경주소十三經注疏 역주譯註 사업에 착수하였다. 동양사상의 원류原流라 할 수 있는 십삼경주소는 동양고전東洋古典 중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동아시아 사회를 이끈 학문과 문화의 보고寶庫였으며, 오늘날에도 수십억 세계인이 삶의 지침으로 존중하는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소 개
≪맹자주소(孟子注疏)≫는 동한(東漢) 때 조기(趙岐)가 지은 고주(古注)인 ≪맹자장구(孟子章句)≫에 송나라 때 손석(孫奭)이 소(疏)를 붙인 책이다. 모두 14권으로, ≪맹자정의(孟子正義)≫라고도 한다.
맹자는 공자의 손자인 자사의 문인에게 배우고, 공자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후대에 아성(亞聖)으로 추앙을 받았다. ≪맹자≫는 본래 <양혜왕(梁惠王)>, <공손추(公孫丑)>, <등문공(?文公)>, <이루(離婁)>, <만장(萬章)>, <고자(告子)>, <진심(盡心)>의 7편으로 이루어졌다. 조기가 ≪맹자장구≫를 편찬하면서 각 편을 상하로 나누어 현재의 모습인 14편이 되었다. ≪맹자≫는 본래 ≪장자(莊子)≫, ≪순자(荀子)≫ 등과 같이 제자(諸子)로 분류된 책이었다. 이 책이 경서의 반열에 끼게 된 것은 남송 때 주희(朱熹)가 ≪논어(論語)≫, ≪맹자(孟子)≫, ≪대학(大學)≫, ≪중용(中庸)≫을 사서(四書)로 편정(編定)하면서부터이다. 이를 계기로 유가(儒家)를 대표하는 성인을 지칭할 때에 공자와 맹자를 병칭하게 되었다.


≪맹자주소≫의 저자에 대한 논란
남송(南宋) 때의 장서가인 진진손(陳振孫)(1186~1262)이 편찬한 ≪직재서록해제(直齋書錄解題)≫에는 ≪맹자정의≫ 14권을 저록(著錄)하고 손석이 지었다고 기록하였다. 진진손이 이 목록을 편찬한 것은 손석이 세상을 떠난 지 이미 200여 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직재서록해제≫의 기록은 당시에 ≪맹자주소≫의 저자가 손석이라고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맹자주소≫의 저자에 대한 논란은 진진손 당시부터 이미 있었다. 그보다 조금 앞서 살았던 주희(1130~1200)는 ≪맹자주소≫의 저자를 소무(邵武)의 어느 사인(士人)이라고 주장하였으며, ≪사고전서총목(四庫全書總目)≫에도 주희의 주장을 인용한 뒤에, 손석이 저자가 아니라는 증거 몇 가지를 제시하였다.
주희와 ≪사고전서≫를 편찬했던 학자들이 이런 의심을 갖게 된 데에는 ≪맹자주소≫가 소(疏)가 가지는 일반적 체례를 지니지 못한 데서 기인한 것이었다. 손석은 수준 높은 저술을 다수 남긴 당대의 박식한 학자였다. 하지만 ≪맹자주소≫의 내용이 이러한 대학자에게서 기대할 만한 수준에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여타 문헌에서도 손석의 저술로 ≪맹자주소≫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희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손석을 가탁하여 다른 사람이 지은 책이라고 의심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밖에도 ≪맹자주소제사해(孟子注疏題辭解)≫의 소문(疏文)에 “황조(皇朝)의 ≪숭문총목(崇文總目)≫에 이르면, ≪맹자≫는 조기가 주를 단 14권과 당나라 육선경(陸善經)이 주를 단 ≪맹자≫ 7권만 남아 총 2가(家) 21권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이 구절은 ≪맹자주소≫의 저자가 손석이 아니라는 증거의 하나로 자주 거론된다. ≪숭문총목≫은 송나라 때 편찬된 관찬목록으로, 1041년에 완성되었다. ≪맹자주소제사해≫의 소문의 말은 ≪맹자주소≫의 저자가 ≪숭문총목≫을 보고 기록한 것이니, ≪맹자주소≫는 1042년 이후에 저작된 것임을 추론할 수 있다. 손석은 1033년에 세상을 떠났으므로, ≪맹자주소제사해≫ 소문의 해당 구절이 후인이 첨가한 것이 아닌 이상, 손석이 ≪맹자주소≫의 저자가 될 수 없는 사실이 명백하다.

≪맹자주소≫의 가치와 영향
저자에 대한 논란과 관련하여 ≪맹자주소≫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어왔다. 하지만 ≪맹자주소≫의 학술적, 역사적 가치는 적지 않다.
송대 이전의 ≪맹자≫는 경서가 아니었으므로 연구하는 학자가 많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조기의 ≪맹자장구≫ 이후 주석서로는 동한 때 정현(鄭玄)의 ≪맹자주(孟子注)≫, 유희(劉熙)의 ≪맹자주≫, 양(梁)나라 때 기무수(?毋邃)의 ≪맹자주≫, 당(唐)나라 때 육선경의 ≪맹자주≫, 장일(張鎰)의 ≪맹자음의(孟子音義)≫, 정공저(丁公著)의 ≪맹자수음(孟子手音)≫ 정도를 꼽을 수 있을 뿐이다. 다양한 주석서가 풍부하게 산출된 오경과 같은 경서에 비하면 매우 적은 편이다. 이러한 쉽지 않은 여건에서 나온 ≪맹자주소≫이기에 그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 받을 만하다. 주석서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맹자주소≫ 정도의 주석서가 출현한 사실만 하더라도 맹자학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인 것이다. 또한 맹자가 송나라 때에 이르러 경서의 지위에 올라 “십삼경”의 구성을 완성했으며, “십삼경주소”의 형태로 간행되어 후세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주희는 ≪맹자주소≫에 대해 “기존 소(疏)의 형식과 전혀 달라서 명물제도(名物制度)에 대한 풀이를 하지 않고, 단지 조기의 설에 부연만 했을 뿐이다.”라고 폄하한 바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보았을 때, ≪맹자주소≫의 소는 기존 주소의 방식을 그대로 따름으로써 소체의 규범에 부합하고 있으며, 상당히 엄정함을 유지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비록 독창적인 견해를 제시한 것은 많지 않지만, 설명이 쉽고 유창하고 명확하여 초학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맹자주소≫는 글자와 어구의 해석에 있어 비판을 받은 부분도 적지 않지만, 정밀한 해석으로 다른 주석가들이 발명하지 못한 부분을 정확하게 밝힌 부분도 상당히 많다. 예를 들면, <이루장구하>의 “天下之言性也 則故而已矣”에 대한 풀이이다. 이 부분은 난해하기로 유명한 구절인데, 조기, 주희, 초순焦循 등도 원만한 해설을 내놓지 못한 반면에, ≪맹자주소≫는 ‘故’자를 ‘事’자로 풀이하고 명쾌한 설명을 하여 독자들이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게 하였다.


역자 소개

최채기 崔彩基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연수부, 상임연구부) 졸업
한국고전번역원 수석연구위원(現)

논문 및 역서
<退溪 李滉의 朱子書節要 編纂과 그 刊行에 관한 硏究>, <圃隱集의 編纂과 刊行에 관한 硏究>, <한국에서의 朱子文集 수용방식> 등
≪拙藁千百≫, ≪記言≫(공역), ≪明齋遺稿≫(공역), ≪弘齋全書≫(공역), ≪星湖全集≫(공역) 등


양기정 梁基正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연수부 졸업
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현)

논문 및 역서
<禮記類編의 編刊과 毁板?火書에 관한 연구>, <正祖의 當代 臣僚 文集 命刊에 대한 연구>, <한국고전번역원 출간 한문번역 관련 공구서 현황과 과제> 등
≪明齋遺稿≫(공역), ≪星湖全集≫(공역), ≪樊巖集≫(공역), ≪南冥集校注≫ 등

目 次

東洋古典現代化와 十三經注疏 譯註
解 題
凡 例
參考文獻

欽定四庫全書總目 孟子正義十四卷 / 13
孟子正義序 / 22
孟子注疏題辭解 / 25

卷第一 上 梁惠王章句 上 / 87
卷第一 下 梁惠王章句 上 / 140
卷第二 上 梁惠王章句 下 / 185
卷第二 下 梁惠王章句 下 / 257

附 錄
1. ≪孟子注疏1≫ 圖版目錄 / 319
2. ≪孟子注疏≫ 總目次 / 3231
3. ≪孟子全圖≫(QR코드) / 323
4. 全國七雄圖(中國歷史地圖)(QR코드)/ 342
5. ≪孟子≫ 관련 參考資料(QR코드) / 343

고객상품평 0개가 있습니다.

상품을 구매하신 회원님께서는 상품평을 작성해주세요. 상품평 작성하기

등록 된 상품평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품문의 0개가 있습니다.

상품과 관련된 문의를 남겨주시면 답변을 드립니다. 상품 문의하기

등록 된 상품문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제 확인 후 다음 날부터 1~2일 이내 전국(도서산간 지방 제외)으로 롯데택배를 통하여 배송됩니다.
거래액 30,000원 미만일 경우 소정의 배송료가 부과되며 도서 산간의 경우(제주도, 울릉도 등)는 기본 배송료에 3,000원의 추가 배송료가 청구됩니다.

배송정보
배송조회를 하시려면 송장번호를 클릭하세요
배송조회
상품명
주문번호
택배사
송장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