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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제작도서 한시외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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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표
역/저자 허경진 외역
페이지수 376
판형 4X6배판
발행일 2021년 5월 15일
ISBN 979-11-5794-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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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이해의 길잡이 《한시외전(韓詩外傳)》

≪한시외전(韓詩外傳≫은 서한(西漢)시대 초기(初期)에 연(燕)지역의 학자인 한영(韓?) (?~?)이 남긴 저술로, 고사(古事)를 소개하는 방식을 취하며, 주로 ≪시경(詩經)≫ 등의 구절을 말미에 인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는 형식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시경≫ 학습방법을 따라 주자(朱子)에 의해 정리된 ≪시경≫을 위주로 하여 배운 고전적인 학습자의 경우에는 ≪모시(毛詩)≫만 해도 대단한 고형(古形)의 텍스트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한시외전≫은 ≪모시≫보다도 더 이전에 융성했던 ≪노시(魯詩)≫, ≪제시(齊詩)≫, ≪한시(韓詩)≫의 존재를 증거하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시경≫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위해서 이를 숙지할 필요와 가치가 있다. 특히, 이는 ≪모시≫의 구절에서 특정 시어를 왜 다른 글자로 읽어도 무방한지 그 이유를 해명해 주거나, 특정 구절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기도 한다.
물론 ≪노시≫, ≪제시≫, ≪한시≫는 오래전에 일실되어 그 전모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구절구절의 자투리는 여러 곳에 남아 전하고 있어서, 청나라 말기 왕선겸(王先謙) (1842~1917)은 이를 모으고 정리하여 ≪시삼가의집소(詩三家義集疏)≫같은 명저를 남기기까지 했다. 이 책 역시 낙수(落穗)를 모은 것이라 여러모로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시경≫과 관련한 풍부한 자료를 남기고 있는 ≪한시외전≫은 자료적 측면에서도 매우 각별하여, ≪시경≫ 이해를 둘러싼 이러한 사정에 요긴한 보탬이 된다.


신라·고려·조선 문인들의 눈을 사로잡다
≪한시외전(韓詩外傳≫은 신라를 비롯해 고려, 조선의 문인들까지 주목했던 자료로, 신라 때는 최치원(崔致遠)의 ≪계원필경집(桂苑筆耕集)≫의 <서울을 수복한 것을 하례한 표문(賀收復京闕表)>에서 인용한 “사방의 바다 어디에도 거센 물결이 일어나지 않고”라는 말은 ≪한시외전≫ 권5의 “바다에는 파도가 드날리지 않고(海不揚波)”라는 고사에서 인용하였다.
이후 고려에 와서도 이곡(李穀)의 <박지평에게 부친 시의 서문(寄朴持平詩序)>을 보면, “종신토록 이어지는 풍수의 한스러움[樹風樹終天恨]”이라는 구절은 ≪한시외전≫ 권9의 “나무가 잠잠해지려 하나 바람이 자지 않고, 자식이 봉양하려 하나 어버이는 기다려 주시지 않는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也]”라는 구절에서 인용한 것이다. 이러한 용례는 조선시대에 까지도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언급되었다.
우리 선조들이 많이 읽었던 동양고전으로서의 면모를 살피는데 있어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정조(正祖)가 경연(經筵)에서 ≪한시외전≫을 ≪시경≫ 이해의 학술적인 근거로 다루려는 시도를 보인 점이다. 그 이전의 ≪한시외전≫ 독서는 풍부한 교양을 위한 독서에서 그쳤지만, 정조는 이를 뛰어넘어 ≪시전≫이나 ≪모시≫ 이전의 자료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는 안목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물론 교양의 토대로서의 ≪한시외전≫ 독서열풍도 인상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 문인들 가운데 서거정, 김종직, 이행, 유희춘, 김성일, 유몽인, 권필, 이정구, 신흠, 차천로, 허목, 김세렴, 윤휴, 이익, 박지원, 정약용, 이상정, 이유원, 이만도 등도 ≪한시외전≫ 구절을 시문에 가져다 썼으며, 허목, 김세렴, 이익, 한치윤, 이유원 등은 문헌고증(文獻考證)에 ≪한시외전≫ 구절을 자주 인용하였다.
이익은 ≪성호전집(星湖全集)≫?정역발(訂易跋)≫에서 홍중징이 지은 ≪정역(訂易)≫이 “규모(規模)는 ≪한시외전≫을 본받았고 정채(精彩)는 주자(朱子)의 ≪의례경전통해(儀禮經傳通解)≫를 본받았으니, 역(易)을 배우는 학자가 어찌 이 한 수를 하찮게 여길 수 있겠는가.”라고 칭찬하면서 ≪한시외전≫을 주자의 ≪의례경전통해≫와 같은 반열에서 논하며 칭송의 근거로 내세웠다.


본서의 구성
≪한시외전(韓詩外傳)≫은 기보총서(畿輔叢書)를 기준으로 할 때, 309개의 장(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314번에 걸쳐 ≪시경≫의 구절을 인용하고 있다. 대개의 경우 각 장마다의 삽화를 정리하면서 관련 ≪시경≫ 구절을 활용하고 있고, 굉장히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특정 구절을 먼저 제시한 후 이를 설명하면서 삽화를 동원하는 형식을 취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경≫ 구절 외에 다른 출전을 동원하여 삽화를 요약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역(周易)≫은 6번, ≪논어≫는 3번, ≪노자≫는 2번, ≪서경≫은 1번 인용되었다. 이 밖에도 속담을 활용한 경우가 3번, 일시(逸詩)를 인용한 경우도 2번이나 된다. ≪한시외전≫에서 ≪시경≫을 인용하는 경우에도 양상이 단순하지는 않은데, 하나의 장에서 최대 7개의 ≪시경≫ 구절을 인용하는 경우가 1번, 5개 구절 인용도 1번, 3개 구절 인용은 2번, 2개의 구절 인용은 14번이며, 심지어 ≪시경≫ 구절을 인용하지 않는 장도 무려 23개나 된다. 본 ≪한시외전2≫에서는 총 열 권 가운데 다섯 권(6권~10권)이 수록되어있다.


인간 세상 모든 이야기를 담은 보물창고
≪한시외전(韓詩外傳)≫은 전고(典故)의 보고(寶庫)이다. 풍수지탄(風樹之嘆), 풍수지정(風樹之情), 당랑거철(螳螂拒轍), 등고능부(登高能賦), 해불양파(海不揚波), 시잠(蓍簪), 조가도수(朝歌屠?), 조구(糟丘), 계지오덕(鷄之五德), 삼비(三費), 오제(五際), 잠리(簪履), 석호(石虎), 토포악발(吐哺握髮) 등의 수많은 고사 숙어들의 출전이기에, 독자들이 이 번역서를 통해 원전과 함께 다양한 고사 숙어들을 배워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 번역과 다른 번역 표현을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유일본으로 통용된 번역을 통해 혹시라도 오독되어 올 수도 있었던 여지를 줄이고, 최신 교감의 학술적 성과를 최대한 충실히 반영하여 교양 있는 독자들에게 학술번역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한 고전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한 시대를 풍미하다가 전승이 끊겨버린 고전(古典)이라는 특성상, 현전하는 남은 자료의 귀중함은 물론, 여러 고전 속에 흩어져 전승하는 한시(韓詩)와 관련된 직?간접의 소중한 자료들을 최대한 수집, 정리, 발굴하여 이번 번역본에 전폭적으로 수록하였다.
























책 속에서

7-4 孔子가 말하였다.

周公
“옛날에 周公이 文王을 섬길 적에 행실은 독단으로 결정한 일이 없었고 일은 자기 멋대로 처리하는 경우가 없었으며, 몸은 옷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는 듯 조심하였고, 말은 입 밖으로 내지 못하는 듯 삼갔으며, 문왕 앞에서 물건을 받들어 올릴 적에 공경하여 놓칠 듯이 하였으니, 자식 된 도리를 잘하였다고 말할 만하다. 武王이 돌아가시고 成王이 어렸으므로 주공은 문왕?무왕의 업을 이어받아 천자를 지위를 대행하여 천자의 정사를 처리하였다. 그리하여 오랑캐의 난리를 정벌하고 管叔과 蔡叔의 죄를 다스렸으며, 성왕을 안고서 제후들을 조현하고 상벌을 과감하게 결단하여 이에 대해 물어본 일이 없었으며, 위엄이 천지를 진동시키고 海內를 떨게 하였으니, 무력을 잘 시행하였다고 말할 만하다. 성왕이 장성하자 주공이 정사를 돌려주고 北面하여 섬길 적에, 허락받은 뒤에 행하고 자랑하거나 뻐기는 안색이 없었으니, 신하의 도리를 잘하였다고 말할 만하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몸이 세 번이나 태도가 변할 수 있었으니 이는 상황에 따라 잘 대응하였기 때문이다.”

≪詩經≫ <小雅 裳裳者華>에 말하였다.

文王
“왼쪽으로 인도하고 왼쪽으로 인도할 적에 君子가 알맞게 하며, 오른쪽으로 인도하고 오른쪽으로 인도할 적에 군자가 빠짐없이 일을 하도다.”

孔子曰 昔者에 周公事文王에 行無專制하며 事無由己하며 身若不勝衣하며 言若不出口하며 有奉持於前에 洞洞焉하여 若將失之하니 可謂子矣로다 武王崩하고 成王幼하니 周公承文武之業하여 履天子之位하여 聽天子之政하여 征夷狄之亂하며 誅管蔡之罪하며 抱成王而朝諸侯하며 誅賞制斷에 無所顧問하며 威動天地하고 振恐海內하니 可謂能武矣로다 成王壯하니 周公致政하고 北面而事之에 請然後行하고 無伐矜之色하니 可謂臣矣로다 故一人之身이 能三變者는 所以應時也라 詩曰 左之左之에 君子宜之며 (有之有之)[右之右之]之(有)[右]之에 君子有之로다




책임번역자 약력


許敬震
1952년 출생
淵民 李家源 先生 師事
延世大學校 國文科 大學院 문학박사
牧園大學校 國語敎育科, 延世大學校 國文科 교수 역임
淵民學會 편집위원장(現)

論著 및 譯書
論著 ≪허균평전≫, ≪사대부 소대헌 호연재 부부의 한평생≫, ≪조선의 중인들≫
譯書 ≪西遊見聞≫, ≪三國遺事≫(공역), ≪孔子家語≫(공역)



공동번역자 약력
具智賢
1970년 출생
延世大學校 國文科 大學院 문학박사
民族文化推進會 國譯硏修院 연수부 졸업
鮮文大學校 국어국문학과 교수(現)

論著 및 譯書
論著 ≪通信使 筆談唱和集의 세계≫, ≪癸未通信使 使行文學 硏究≫
譯書 ≪懲毖錄≫, ≪滄?紀行≫, ≪雲養集≫(공역), ≪孔子家語≫(공역)


徐賢卿
1969년 출생
延世大學校 國文科 大學院 문학박사
成均館翰林院 翰林階梯 졸업(한림원장상 수상)
한국고전번역원 校勘·標點 專門委員(現)
韓國古建築人文學硏究所 代表(現)

論著 및 譯書
論著 ≪열하일기 定本의 탐색과 서술분석≫, ≪서애 학맥의 역사와 공간≫(공저)
譯書 ≪峴首甲藁≫(공역), ≪한국의 옛집≫(공역)
目 次


東洋古典譯註叢書를 발간하면서
凡 例
解 說


韓詩外傳 第六卷 / 9
韓詩外傳 第七卷 / 57
韓詩外傳 第八卷 / 108
韓詩外傳 第九卷 / 165
韓詩外傳 第十卷 / 209


[附錄1] - 索引
1. 索引凡例 / 259
2. 綜合索引 / 263
3. 人名索引 / 344
4. 地名?國名索引 / 363

[附錄2]
1. ≪韓詩外傳2≫ 參考書目 / 369
2. ≪韓詩外傳2≫ 圖版目錄 / 372
3. ≪韓詩外傳≫ 總目次(QR) / 373
4. ≪韓詩外傳≫ 解題(QR) /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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