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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 맹자
고전古典, 인류 문화와 지식의 보고寶庫
고전古典은 수천 년에 걸친 인류의 다양한 경험과 지혜가 온축된 문화와 지식의 보고로서, 인간의 근원적根源的인 문제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담고 있다. 그래서 길게는 2천 년이 넘는 시간적 거리를 초월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우리에게 지적知的 정서적情緖的 자양분을 제공하고 있다.
고전은 때로는 창의력創意力과 상상력想像力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 우리 시대에 창의력의 대명사이자 IT 분야의 아이콘으로 살다 간 스티브 잡스도 “소크라테스와 오후를 함께할 수 있다면 나는 나의 모든 기술과 맞바꾸겠다(I would trade all of my technology for an afternoon with Socrates).”고 했다. 그가 동양철학東洋哲學에 심취했고 서예에도 관심이 많았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고전의 시대와 사회적社會的이나 문화적文化的 환경이 현격하게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그 때문에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게 어려워 고전을 따분하거나 고리타분하게 느끼는 독자들도 있다. 바로 여기서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독자들이 친근감을 갖고 접근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문화문고文化文庫, 고전과 역사․문화에 친숙하게 다가서다
전통문화연구회에서는 동서양東西洋 고전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고전을 선정하여, 이를 문고판으로 널리 보급하는 ‘문화문고文化文庫’를 기획하였다. 여기에는 고전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중요한 인물人物, 문화文化까지 망라되어 있다. 그리고 시대적 추세에 부응하여, 편리하면서도 염가로 읽을 수 있는 ‘전자서적電子書籍’도 함께 간행할 예정이다.
구미歐美의 유명한 문고판이 세계에 끼친 문화적 영향이나, 이웃 일본의 교양과 지식이 이와나미문고岩波文庫에서 나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문고판이 몇 차례의 부침浮沈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간행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문고판 도서는 독서讀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할 뿐만 아니라, 간편한 휴대성携帶性과 뛰어난 가독성可讀性을 장점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문고’ 또한 문고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일반 독자들이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우선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책의 크기를 줄였다.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최소화되고, 그럼으로써 시간에 쫓겨 좀처럼 독서할 여가를 내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늘 가지고 다니면서 틈이 나는 대로 책을 펼쳐서 읽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사회적 문화적 차이로 인한 언어적 이질감을 최소화함으로써 가독성을 살리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고어투古語套의 어휘는 지양하고 현대어現代語를 잘 살려서 번역하였으며, 지면이 제한적인 문고판의 특성상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해석과 주석 등은 본문 속에 용해시켰다. 그럼으로써 중등학생부터 대학생 등 젊은 층도 좀 더 쉽고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문화문고가 한국인의 교양敎養과 지식知識의 산실이 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사서四書, 동아시아 사회를 떠받쳐온 정신적 지주
‘문화문고’를 간행한 전통문화연구회는 동양고전 번역 출판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문화문고’는 동양고전을 전문적으로 출판해온 전통문화연구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우선 ‘사서四書’의 문고화를 그 첫 걸음으로 삼았다. 사서는 ≪논어論語≫, ≪대학大學≫, ≪중용中庸≫, ≪맹자孟子≫를 이르며, 동양고전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이 되는 책이다.
≪논어≫는 중국 춘추시대의 대사상가인 공자孔子의 말을 기록한 어록語錄으로, 동양고전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동아시아 사회를 떠받치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대학≫은 유학儒學의 궁극적 목표인 수기修己와 치인治人의 비전을 가장 간명하게 제시한 책이고, ≪중용≫은 유학의 도덕이론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책이다.
≪맹자≫는 중국 전국시대의 대표적 사상가인 맹자의 말을 기록한 어록으로, 공자의 덕치사상德治思想을 계승한 바탕 위에 맹자 자신의 정치적 이상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저술로 담아낸 책이다.
‘문화문고’에서는 책의 분량을 고려하여 사서를 ≪논어 대학 중용≫과 ≪맹자≫ 2책으로 엮었다. 번역은 원의原義에 충실하게 하였고, 번역의 현대성을 구현하여 고전을 대중화하는 데 노력하였다. 기존에 간행된 여러 번역본들도 참고하였으며, 국문학‧한문학‧동양철학 등 분야별 전문가가 공동으로 번역에 참여하였다. 또한 주석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부분에만 최소한으로 달았고, 주석에 해당되는 부분과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가급적 의역意譯 또는 보충역을 하였다.
사서는 우리나라의 선현先賢들에게 다른 어떤 책보다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책이다. 따라서 우리 선현들이 남긴 전통을 계승하여 오늘날 우리 문화를 창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누구나 한 번쯤은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더 나아가 이 책은 개인의 정서 함양과 가치관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비록 우리가 사서를 한 번도 읽거나 배운 경험이 없다 하더라도, 사서에 내재된 철학적 함의含意는 이미 우리의 삶이 지향하는 인생관人生觀과 가치관價値觀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우리의 의식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전통적 가치관이 여전히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을 정독하다 보면 우리 삶의 깊이가 더욱 심화되고 성숙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가치관 형성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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